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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여행기 2탄 – 문화 충격 & 감동 포인트

바쁜누나 2025. 6. 12. 02:02

“낯설고도 익숙한 멕시코, 충격과 감동 사이”

여행은 늘 사람을 바꾼다.
하지만 멕시코는 좀 달랐다.
이곳은 내게 너무 많은 질문을 안겨준 나라였다.

이번 글에서는 멕시코에서 느낀
문화 충격과, 예상치 못한 감동의 순간들을 정리해본다.
짧은 여행이었지만, 그 여운은 길었다.


‼️1.  길거리에서 총기를 본 순간

솔직히 말하자면, 공포 그 자체였다.
호텔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소총을 든 군인들이 지키는 검문소가 있다.
관광지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물론 그들 대부분은 관광객을 보호하려는 목적이지만,
총기를 마주한 경험은 아직도 생생하다.

Tip
• 가능하면 저녁 9시 이후에는 외출 자제
• 차량 창문은 반드시 닫고 이동
• 아이가 차량에 다가오면 급하게 창을 내리지 말 것


2. 차를 닦는 아이들

신호등에 걸리면 아이들이 걸레를 들고 다가온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다가오는'것 아니고 '덮쳐온다'. 차가 신호에 걸려 잠시 정차를 했을때

그순간!!!!!!!!!!!!! 정말 앞뒤 아무말도 없이 차 본넷 위로 훌쩍 뛰어오르듯 몸을 날려 

걸레질을 했다. 


그 표정이 너무 진지하고 웃지도 않는다. 

난 그냥 공포!! 

그렇다고 아이가 차를 닦는데 너무 싫은 내색을 할수도 없고 

너무 겁났는데 소리를 지를수도 없었다. 

그 순간!! 운전사 아저씨가 소리를 질러 마치 뭔가 동물이나 벌레를 쫓아내듯 쫓아내셨다. 

아....괴로워 😰순간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몰랐다는데 그대로 차는 출발했다. 

조금이라도 닦은 애들은 떠나는 차를 향해 돈통을 들이댔고, 너무 길게 느껴졌지만 

잠깐 정차했던 차는 쌩하니 출발했다. 


3. 🪅 동굴 온천에서의 기적 같은 시간

후아스테카(Huasteca) 지역의 자연 동굴 온천.
거긴 현실이 아니었다.
흐린 물안개, 천장의 빛줄기, 따뜻한 물 속에서 들리는
현지인들의 웃음소리까지.
그 순간만큼은 모든 긴장이 풀렸다. 한국에서 누렸던것 같은 편의시설 하나도 없고 그냥 날것의 자연 동굴, 자연온천이다. 

제대로 등도 없고 시설도 없는 그곳에서 멕시코 현지인들인것 같은 사람들이 음악을 틀고 밤새 즐길 것처럼 

춤을 춘다. 온천에 들어갔다가 나왔다가 음식 조금 먹고 맥주 한모금 마시고 멕시코 음악에 춤을 춘다. 

함께 즐길 수는 없지만, 그들이 틀어놓은 음악이 우리의 음악인듯 함께 즐기며 자연 온천을 즐겼다. 

이미지출처. Klook

추천 포인트
• 물에 뜬 채로 별 보기 가능 (밤에 입장 가능 시)


4. 삶을 축제로 살아가는 사람들

소칼로광장.이미지출처.오마이뉴스

길거리에서 춤을 추는 사람들.
음악이 들리면 그냥 리듬에 몸을 맡긴다.
‘왜 이 순간을 즐기지 않지?’ 라는 시선이 당연한 나라.

그래서 슬쩍 나도 그들 사이로. ㅎㅎ 카메라를 들이대다가 슬쩍 그들사이에서 가볍게 

아싸아싸!!
어쩌면 우리는 너무 많은 순간을 참으며 살고 있는지도.


5. 음식은, 말해뭐해 

타코, 세비체, 엘로테(옥수수 버터 간식)까지
'뭐 요즘은 한국에서 다 먹던 것들인데..'라고 생각했다가, 그 무심한 비주얼에 기대감도 없다가 

띠용!!!!!!!!!!!!!!!!!!!!!!😀😀😀😀🥙🥙🥙
입에 넣는 순간 우와 소리 나오는 맛들.

타고. 출처. 나무위키

의외의 꿀맛

과카몰리에 찍어먹던 나초! 

어디에서든 라임을 찾게 되는 습관이 생기고, 소 혓바닥을 넣은 타코도 ㅎㅎㅎ 생각보다 맛났음. 

 

 

‼️그~~~~~ 렇게까지 기름진 음식들이라고 생각안했는데, 먹어도 너무 먹어서인가 

밤새 화장실간 에피소드 100개 ㅎㅎ 


6. 🌵 그리고… 내 안의 경계가 무너진 나라

멕시코는 나를 시험했지만, 동시에 안아줬다.
무장한 거리, 아이들, 춤, 음식, 자연.
그 모든 게 모순 같은데 완벽하게 공존하는 곳.
그래서 한참이 지난 지금도 자꾸 생각난다.

 

멕시코는 ‘재미있었다’로 끝나지 않는 여행지였다.
익숙한 것에 안주하지 않게 만드는 힘,
그게 이 나라의 매력이 아닐까.

다음 편에서는 [멕시코시티를 걸으며 만난 예술과 프리다 칼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Hasta luego! 🇲🇽